CODE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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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vision is a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zation
specializing in artificial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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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빠르게 제공하는 회사'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최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서 정부는 10대 대표과제를 선정했는데, 그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요 기업들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디지털 트윈의 기술 수준은 걸음마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 분야의 최고 기술국인 미국에 대비해 17.7%(1.4년)의 기술 수준 격차가 벌어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좌절하기는 이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이제 막 태동기이고,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도약할 지향점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민국 디지털 트윈 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솔루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코드비전 주식회사(Codevision Inc.)의 약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응열 코드비전 주식회사(Codevision Inc.)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진정한 디지털 트윈에 도전하다
세계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간 생활의 전 영역에서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유례없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업무 패턴과 방식, 환경 등의 변화가 예상보다 빨리 실현됐다. 이에 미국의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가트너’(Gartner)가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다수의 기업이(47%)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며, 개인 응답자 중 다수(31%)가 직원 또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판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에 디지털 뉴딜이 포함된 것만으로도 디지털 트윈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아직은 기술 경쟁력이 낮은 상황이기에 국가 주도의 디지털 트윈 발전 전략과 기업들의 원천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같은 시류에 맞춰 지난 2018년 11월에 설립된 AI 기반의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인 코드비전 주식회사(Codevision Inc./대표 송응열/이하 코드비전)가 영상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솔루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검출 및 인식, 추적, 재인식, 감시, 분석 부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 전문 기업으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고 당차게 전하는 코드비전이다.

 

코드비전 주식회사는 데이터를 보다 근본적으로 다룰 수 있기에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트윈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사진은 좌측부터 골프 영상 데이터 가공, 운동 데이터셋 가공, 차량 내부 데이터셋 가공 모습. ⓒ 코드비전 주식회사


작지만 강한 기업
코드비전은 산·학·연에서 깊이 있게 다년간 연구해온 비전 기술을 토대로 자신의 폭넓은 연구 경험과 기술을 사업화한 송응열 대표를 필두로 약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설립된 지 이제 막 3년 차에 접어든 스타트업의 소개가 장황하다고 보일 수도 있으나, 그들이 스타트업으로서 쌓아가고 있는 레퍼런스를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이들은 창업 전인 2018년 6월, 이미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경남 테크노파크 지역 VR/AR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이듬해 로봇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범부처협력 로봇 제품 기술) 선정, 연세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5G 기반 가상 제조 VR/AR 콘텐츠 제작 상용화 지원 사업 수주 등을 통해 기술력의 경쟁력을 스스로 입증해나갔다. 지난해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의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에 선정되며 동종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들이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선이 굵은 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이유는 바로 ‘기술력’에 있다. 

  코드비전은 비전 기반(카메라, 라이다, 깊이 센서, 열화상, 초음파)센서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도록 취득/가공사업과 인공지능 네트워크 미들웨어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보면 가공 기업들은 공개 플랫폼 형태로 운영해 가공 비용을 절약하고 있는데, 이와 반대로 가공 데이터가 외부 인력들로 인해 공개되지 않는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런 기업들은 자연히 데이터의 가공단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데, 코드비전은 바로 이 부분에 주목했다. 필요 이상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공단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코드비전은 자신들이 보유한 인공지능기술로 전처리기를 개발한 것이다. RAW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가공하기 쉽도록 예측해 컴퓨터가 미리 가공하고,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를 가공 인력이 보정 및 검수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이를 실제 현장에 도입해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코드비전 측은 전한다.


  송응열 코드비전 대표는 “최근 코드비전의 클라이언트들은 기존보다 빠르게 설계하고 개발에 들어가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는 주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겼습니다. 가령 기존에는 이 주기가 1년~3년가량이었다면, 현재는 6개월~1년 정도의 간격으로 지속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고객의 니즈에 맞게 진화해가는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라며 “이에 코드비전의 IoT/AI솔루션은 데이터 취득/가공 그리고 인공지능 예측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기에 클라이언트가 기술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원격지원,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등 기업들의 비대면 아이디어 수요를 충족시키고 그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도움을 줘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의 역할을 코드비전이 담당할 것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 기업들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그들이 경쟁력을 되찾는 길을 제시해나가고자 하는 코드비전 주식회사. (좌측부터 임수민 연구원, 김기용 CTO, 주연호 연구원, 송응열 대표, 윤선웅 팀장) 사진=김남근 기자

 


기술력과 배려심의 조화, 동반 성장의 초석
앞으로 코드비전은 디지털 트윈에 집중해갈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의 범주 내에서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예측한 결과와 컴퓨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된 결과를 바탕으로 물리적 최적화가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코드비전의 핵심 기술력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은 과거 양식장의 녹조/적조 예측, 사람의 행동 예측, 반려견 행동 예측, 자세예측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기에 이 경험을 살려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이 코드비전의 인공지능 예측 알고리즘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접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송응열 대표는 “코드비전은 순수 데이터 취득/가공만 대행하는 데이터 가공 기업과 비교해 인공지능 설계가 가능한 인력과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가공의뢰와 함께 인공지능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조 설계 컨설팅을 무료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대부분의 사업주들이 사업을 진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해가고 있지만, 데이터의 가공 방법을 모르거나 어떻게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조 설계를 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코드비전은 이러한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어 데이터의 선순환과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지닌 유의미한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향후 코드비전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 기업들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그들이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나가고자 한다. 데이터를 근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술력과 가공데이터를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할 때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배려심이 어우러진 기업, 코드비전의 2021년이 기대되는 바이다.

 

 

창업 전 어떠한 활동을 펼쳐왔는지 궁금하다.
  “학위부터 석사, 박사과정을 거치며 R&D를 많이 해왔다. 이 과정에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이상윤 교수님 연구실(영상 및 비디오 패턴 인식 연구실)에 몸담아오며 인공지능과 비전 기술에 대한 연구를 다수 진행했다. 연구 성과에 대한 만족도도 대단히 높았던 게 사실이지만,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기술들이 연구실 단계에서 머무른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했다. 그래서 그동안 진행해온 연구 결과와 기술들을 기업들에 제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보자는 결심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


창업에 꿈이 있었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창업을 항상 가슴에 품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인터넷이 발달하며 쇼핑몰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고, 대학 때는 코딩 기술로 창업을 상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족한 경험과 인프라 등 여러 이유를 핑계 삼아 막연한 꿈으로만 남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샘솟는 아이디어를 사장시키기는 아까웠다. 그래서 아이디어 노트를 꾸준히 써내려 나갔고, 창업의 꿈을 조금씩 구체화해나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대학 학부 졸업 작품 전시회 때 캡스톤 디자인 대회에 참가하면서 학식과 견문을 넓히게 됐고, 이를 계기로 창업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마음을 먹게 됐다”


오랜 시간 마음에 품었던 꿈을 실현하게 됐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를 텐데.
  “그렇다. 창업 후 약 3년간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짤막하게나마 말씀을 드려보겠다. 사실 막 창업했을 당시에만 하더라도 창업이 쉽게만 느껴졌었다. 국가 창업경진대회나 IR 대회, 각종 R&D 지원 사업들에서 매번 좋은 평가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연구원 생활을 하며 이미 기술력은 어느 정도 갖춰놓은 상태였기에 말이나 페이퍼로만 구성하는 사업이 아니라 정말 실현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들고 나갔기에 좋은 평가를 얻었던 것 같다. 크고 작은 상과 사업 선정에 자신감은 높아져만 갔다. 하지만 이런 달콤한 시간은 그리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저는 그동안 연구를 해왔고, 연구를 잘하는 사람이었지, 사업을 해오고 경영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었다. 함께 뜻을 모아 시작했던 멤버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고, 나 자신이 벌여놓은 일들을 마무리하고자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감당해내기 어려웠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자 결심하려던 찰나, 저의 또 다른 창업 멤버인 김기용 CTO, 윤선웅 팀장, 주연호 연구원, 임수민 연구원이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간이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고, 이 과정을 거치며 더 튼튼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했고, 사업영역과 비즈니스 모델도 구체화하고 재정비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부분 피보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는 인공지능 기술공급 기업으로써 B2B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큰 위기를 겪었기에 리더로서 중압감도 클 것 같다.
  “모든 기업의 대표님들, 리더들이 그렇겠지만 작든 크든 하나의 조직을 이끌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기업만의, 혹은 기업을 이끄는 리더 자신만의 신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드비전의 정신은 ‘신뢰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빠르게 제공하는 회사’다. 때문에 세상에 존재하는 불편을 해결하고자 많은 클라이언트가 코드비전을 찾고 있다. 그렇기에 항상 같이 고민하고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을 끊임없이 진행해나갈 것이며, 리더로서 배려와 소통을 신념으로 삼고 고객과 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기업가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나 자신이 엔지니어 출신이다 보니 업계에서 엔지니어 출신의 대표자를 바라보는 편견을 잘 알고 있다. 기술에만 집중해 정작 사업은 잘하지 못하다는 편견을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 편견을 보기 좋게 부정하고 싶다. 기술력도 뛰어나고 사업도 잘하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엔지니어들이 인정받는 회사, 그리고 기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게 나의 가장 원대한 꿈이다. 이 꿈을 이뤄나갈 코드비전의 성장을 주목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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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https://www.issuemaker.kr/news/articleView.html?idxno=3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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